[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물폭탄'이 쏟아진 미국의 남부 도시 휴스턴에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강물로 변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달리던 차들은 배처럼 떠다니고, 수몰된 차에서는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하루 새 최대 5백 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진 휴스턴에 또다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지난 1989년 이후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대를 기록한 이번 비로 지금까지 6명이 숨졌고, 2백여 명이 구조됐다.
또, 천여 가구가 수몰되고, 1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엉망이 된 도로, 철로에 교통은 마비됐고, 학교도 문을 닫았다.
미 기상청은 최대 70밀리미터의 비가 2-3일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복구작업은커녕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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