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어제 3국 외교차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유엔안보리 결의 2270호와 한·미·일 등 국제 사회의 독자 대북제재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북한이 수개월 내 비핵화와 관련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재 이행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북한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대북 제재로 인한 외화벌이 감소로 당장 다음 달 초 북한의 노동당 대회 준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36년 만에 치뤄지는 당 대회지만 중국이나 미얀마 등 우방국 참석 논의도 이뤄지지 않아 대북 제재로 인한 북한의 고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러나 풍계리 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고 있어 언제라도 기습 감행할 수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하고, 앞으로 수주 간 협의를 통해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대응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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