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일본 구마모토현 여진조차 진도 5가 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수색작업이 쉽지 않고 사망자는 이제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규모 7.3의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규슈의 미나미 아소 무라 일대에는 밤새 실종자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현재 남아 있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4군데 지역에 2천 5백여 명의 수색 대원이 투입됐다.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골든타임을 지나면서는 사망자는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진 경보가 수시로 규슈 일대를 흔들면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규모 5 이상의 강진을 포함해 여진이 660회를 넘었고, 진원지도 구마모토를 중심으로 북동쪽과 남서쪽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지진이 계속되면서 구마모토현 일대에는 9만여 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구마모토 공항이 사흘 만에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규슈 신칸센도 오늘 일부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일대를 특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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