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애플의 정책을 악용해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중국인 이 모 씨 일당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부품을 아이폰 정품에 갈아 끼운 뒤 일부러 휴대폰 전원이 들어오지 않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범인 SK텔레콤 애프터서비스 센터 간부가 고장 난 아이폰을 애플에 신고하면, 애플은 수리하는 대신 한 대에 7-80만 원 하는 재생 중고폰, 이른바 리퍼폰으로 바꿔 줬다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바꿔치기한 리퍼폰은 모두 3만 6천 대, 240억 원어치를 중국에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부품을 넣은 뒤 아이폰에서 빼낸 정품 부품은 중국으로 되팔았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엔 단 1곳의 공식 수리점을 두지 않은 채 고장 난 휴대폰을 '리퍼폰'만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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