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콜라 회사가 내놓은 다이어트 음료마저 외면받고 있다.
미국 포춘지가 지난해 미국 내 탄산음료 매출이 1.2% 하락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인당 소비량 역시 연간 650캔으로 198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탄산음료회사들이 내놓은 다이어트 음료들마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게 매출감소의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 펩시와 다이어트 코크의 매출은 각각 5.8%와 5.6%가 줄어 일반 콜라의 매출보다 훨씬 큰 낙폭을 보였다.
당뇨와 비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인공감미료와 높은 칼로리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탄산음료 대신 주스나 일반 탄산수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탄산음료업계는 최근 캔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용량대비 가격을 높인 소형 캔 음료들을 내놓으며 경영난을 타개하려 하고 있다고 포춘지는 분석했다.
탄산음료 회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생수나 천연탄산수 회사들은 최대 11%의 매출신장을 보여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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