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3월에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 확보 매뉴얼'을 수정·보완하여 대학에 협조요청을 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대학내에서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대학에 적극적인 협조요청을 하였지만, 교육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의 '신입생 동아리 행사'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대해 진상 조사 및 향후 조치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1일 동아대에서 동아리 행사에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오물을 섞은 막거리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일에는 원광대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면서 신입생들에 막걸리를 뿌린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바 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대학 내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줄 것을 전국의 모든 대학에 협조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