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와 금융 여건은 연준이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난해 말보다 덜 우호적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도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고용과 물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당초 올해 4차례로 시사했던 금리 인상 횟수를 2차례로 줄였다.
연준이 성급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나스닥 지수가 1.6% 이상 오르는 등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