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한 벨기에 당국이 연쇄 테러범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달아난 1명을 수배했다.
브뤼셀 국제공항 폭탄테러 용의자 세 명의 남성들 중 검은 옷을 입은 두 명은 자살폭탄테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나머지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사법당국은 이 남성을 공개수배했다.
테러범들은 여행용 가방에 폭탄을 넣어 운반했으며, 3개의 폭탄 중 하나는 터지지 않은 채 발견됐다.
두 차례 폭발로 공항에서만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말베이크 지하철역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공항보다도 많은 20명가량, 부상자는 백 명이 넘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파리 테러범 압데슬람 체포 이후 나흘 만에 테러가 발생하자 벨기에 당국은 보복테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체포된 압데슬람은 이미 추가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살라 압데슬람의 체포로 계획이 누설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테러에 나섰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