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WHO는 전세계 이상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엘리뇨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모기의 서식 고도는 170M 높아지고 북반구의 경우 번식 가능지역도 북쪽으로 200Km나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WHO는 긴급회의를 열고 지카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과 과련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브라질에서만 140만명이 감염되고, 중남미 국가 등 전세계 26개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엔 인도네이사에서도 한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해외에 나간 적이 없고 감염 시기도 작년 초여서 인도네시아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도 옮기는데 두 감염병 증세는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동남아에 있는 수백만명의 뎅기열 감염자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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