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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변호사, '사건에는 당사자 눈물·안타까운 호소가 숨어 있어' - YNews

  • 등록 2015.12.28 1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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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도움 변호사 조현욱


법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조인은 민주사회의 근간이 되는 법치주의를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게 할 가장 중추적인 책무가 있다. 제28회 사법고시에 최연소 합격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을 대변하는 스타 변호사 주인공이 법무법인 도움의 조현욱 변호사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회 위원장 임기를 마쳤다. 전국에 약 4천명 가량의 여성변호사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여성변호사들은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상대적인 고용불안정에 시달리고 있어 더욱 활발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변호사는 "저 역시 30∼40대 시절에는 자녀 양육과 과중한 업무 사이에서 늘 바쁘게 발을 동동 구르며 편하게 쉴 수 있었던 날이 없었습니다. 판사 재직 시절에는 자정까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는 날도 많았고 주말에도 출근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그간 '변호사의 일과 가정 양립의 현실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1천여 명의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연구보고서를 펴낸 조현욱 변호사는 일·가정양립 수기 모집 및 시상, 우수 로펌에 대한 법조문화상 시상 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변론을 펼치며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 온 조현욱 변호사는 소외된 이웃의 편에서 공익변론을 펼치며 체득한 정의감각을 사법의 틀 안에서 실현하고자 판사의 길을 택하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관생활을 마쳤다. 그녀는 법관으로서 일하는 중에도 늘 정의의 여신이 들고 있는 저울처럼 치우침 없는 법조인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법원에서 부장판사로서 일하며 하나의 판결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직접 체험하고 동시에 모든 사건의 이면에 당사자의 눈물과 안타까운 호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체험한 조 변호사는 직접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법복을 벗고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조 변호사는 "기록 속에서 무엇이 정의인지를 찾는 것보다 직접 삶의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같이 울고 고민하고 싶었다"며 당시를 소회했다.

"법조윤리는 인격과 생각의 문제이며 결국 각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는 그녀는 울고 있는 의뢰인들의 어깨를 어루만져 주고 눈물을 닦아 주고 싶어 한다. 이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면 그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은 충분히 가치 있다는 게 그녀의 법조인으로서의 지론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제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였으며 미국 듀크대 Law school visiting scholar, 대전지방법원 판사, 대구지방법원 판사, 대구고등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판사,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바 있는 조현욱 변호사는 언론중재위원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언론분쟁의 효율적인 처리에 관여하였고 현재 서울고등법원 민사·가사 조정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법률가로서 세상의 평화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여성법률가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면서 동시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이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재능기부의 시대다. 법률지식을 통하여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법률가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데일리연합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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