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신 안장식이 조금 전인 4시부터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안장식은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시작해 헌화와 분향, 운구와 하관예배, 허토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의장대 조총을 끝으로 모든 장례절차는 마무리됐다.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조문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기독교식 장례절차에 따라 발인 예배가 열렸다.
차남 현철씨 등 유가족들과 측근들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 예배에서는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고인의 일생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손명순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 여사가 고령인 데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국회에서 열리는 영결식에 참석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9선 의원을 지내며 자신의 정치인생을 상당 부분을 보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상도동 자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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