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간 대화재개를 위해 지난해 도발 사건들에 대한 일부 인정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 북한 사정에 밝은 미국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한국 측에 일정부분 성의를 보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통해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그 후 미·북 대화와 6자 회담 등의 협상이 재개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측이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아니더라도 한국민의 반북 정서를 경감시킬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은 북한의 조치 이후 오는 2월 중 한국이나 미국 등 관련국과 북한 간의 공식적인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