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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장군과 처녀귀신의 사랑…연극 ‘이랑-남이를 사랑한 그녀’ 막 올려

  • 등록 2015.09.06 02: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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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남이장군과 처녀귀신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랑(부제-남이를 사랑한 그녀)’(이하 ‘이랑’)이 9월 3일 성수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이랑’은 역모 혐의로 처형을 당한 비운의 인물인 남이장군에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남이장군의 혼인 설화에 따르면 당시 조정 대신이었던 권람의 딸이 귀신의 장난으로 사경을 헤매던 중 이를 본 남이장군이 귀신을 쫓아내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혼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귀신을 보는 남이장군과 그를 사랑하는 처녀귀신 이랑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극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는 연극 ‘이랑’은 각각의 캐릭터를 돋보여 주는 의상과 소품, 소극장 무대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무대 세트와 공간 활용으로 시각적 장치를 다양하게 갖추었다.

또한 공연 내내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타악기 연주는 특수음향 없이도 극의 흐름을 이끌어감과 동시에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청각적인 만족까지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연극 ‘이랑’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연티켓 1+1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1매 가격으로 2매를 구입할 수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월 13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그 동안 역사 소재 창작극을 꾸준히 발표해 온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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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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