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허위 입원을 한 뒤 보험금을 타내는 속칭 ‘나이롱’ 환자 58살 최 모 씨 등 1백여 명과, 이들 가짜 환자들이 장기 입원을 할 수 있도록 병명을 바꿔준 병원장 66살 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19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46개의 병원에서 1천2백여 일간 허위 입원을 하는 수법으로 2억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병원장 정씨는 허위 진단서로 가짜 환자들에게 장기 입원을 권유하고, 외박이나 외출도 수시로 허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꾀병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일명 ‘나이롱 계’라는 계 모임까지 운영하며 허위 진료를 해준 병원 사무장 등을 접대까지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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