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자신과 사귀던 여성의 초등학생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오늘(1일) 오전 7시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56살 위 모 씨가 자신의 내연녀 47살 김 모 씨의 집에 들어가 김 씨의 9살 된 아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위 씨는 김 씨를 불러오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다 2시간 반만인 오전 9시 반쯤 체포됐으며, 인질로 잡혀 있던 김 씨의 아들도 무사히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위 씨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김 씨가 평소 자신을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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