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를 촬영한 20대 여성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된 여성은 “상업적 목적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워터파크 몰카'를 촬영한 혐의로 26살 최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 소재 유명 워터파크 등 4곳에서 여자 샤워장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에 떠돌던 9분 41초짜리 동영상에서 잠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최 씨인 것으로 보고 전남 곡성 최씨 아버지 집 근처에서 잠복하다, 우연히 어젯밤 9시쯤 최 씨가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며 112 신고했고, 최 씨의 아버지가 출동한 경찰에게 범행 사실을 알리면서 들통났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고 ‘상업적인 목적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포 경위와 공범 여부 등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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