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어제(16일) 인도네시아에서 54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채 밀림 지대에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승객과 승무원 54명을 태운 채 비행하다 인도네시아 동부 산간 지역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소속 항공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색 대원들을 파푸아주 사고 지점에 급파해 수색한 결과,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산간 지역에 떨어진 사고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어제 오후 3시쯤, 파푸아 북쪽 자야푸라 시를 떠나 인도네시아 남쪽에 있는 옥시빌로 가는 도중 갑자기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
당시 옥시빌 근처에는 강한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후 고산 지대인 옥타베에서 여객기가 산으로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옥시빌 주민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트리가나 항공기 탑승자 54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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