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부부기준으로 노후자금이 한 달에 최소 160만 원은 필요하다는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0세 이상 전국 5천11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국민 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은 노후의 시작이 67.9세부터라고 생각했으며, '기력이 떨어졌을 때'가 노후가 왔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년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얼마가 필요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부부는 160만 원, 개인은 99만 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적정 생활을 즐기기 위해선 부부는 225만 원, 개인은 142만 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노후에 접어들었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받는 용돈을 생활비로 조달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으며, 정부보조금이나 국민연금, 근로 활동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노후시기에 접어들지 않은 사람 중 19퍼센트 만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따로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지금 경제력으로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노후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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