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전산망 이상으로 미국의 주식거래와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당국은 사이버 공격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쯤, 뉴욕증권거래소 주식 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8일) 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거래 중단 소식에 2백 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거래소 측은 기술적 문제로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과 재무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비슷한 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반쯤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컴퓨터 시스템에 이상이 발견돼, 미국 내 모든 여객기의 이륙이 전면 금지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고, 여객기 운항은 한 시간 여 만에 재개됐다.

미국은 일단 해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주요 시설에서 동시다발로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미 수사 당국은 상호 연관성 등에 대한 긴급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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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뉴스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