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6일)부터 서울 전역에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걸러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 ‘아리수’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영등포·광암·강북·암사·구의·뚝도 등 시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비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시 전역에 100%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된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60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로·용산·성북·서대문·마포·성동·중구 등 7개구 72개동(시 전체 급수 인구의 9.8%)의 급수를 담당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 소독과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에 대한 효과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약 4년간 연구한 결과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 100% 제거 △예산절감 △수돗물 안전성 강화 △미생물 소독능력 증대 △물맛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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