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우리나라를 찾으려는 외국인들이 여행계획을 무더기로 취소한 가운데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를 통해 6월에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고, 2위인 모두투어는 8만9천명으로 29% 성장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까지 접수된 7월과 8월 예약자도 각각 16%, 24% 늘었다.
메르스 탓에 해외여행도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분위기가 바뀌면서 마지막 주에 예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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