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원유 가격이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낙농진흥회가 이사회를 열어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원유 수급상황을 고려해 원유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유가격연동제는 과거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원유가격 협상 과정에서 2∼3년마다 벌여온 극단적 대립을 막기 위해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공식에 따라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한 제도다.
통계청 2014년 우유생산비 조사결과(2013년 807원/ℓ → 2014 : 796원/ℓ)와 지난해 인상 유보액(리터당 25원), 소비자물가 변동률(1.3%)을 감안할 때, 리터당 15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원유 수급 불균형 상황 등을 고려해 인상하지 않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원유 기본가격은 내년 7월31일까지 리터당 940원으로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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