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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실상 ‘디폴트’… 구제금융 연장요청도 거절당해

  • 등록 2015.07.01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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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IMF 부채상환 만기일을 지키지 못한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막판까지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됐지만 상황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한국시각으로 오늘(1일) 새벽까지 긴박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연장은 거부됐고, 그리스는 IMF 부채 15억 유로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지게 됐다.

그리스는 어제(6월 30일)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3차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긴급 전화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요청을 거부했다.

다만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요청에 대해선 오늘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하지 전까지 새로운 제안에 대한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리스는 이로써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에 빚을 갚지 못한 사례로 남게 됐다.

IMF출범 이후 지금까지 채무를 불이행한 국가는 수단과 소말리아, 짐바브웨 등 최빈국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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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아연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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