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용인 언동초등학교(교장 엄평숙)주최로 지난 24일 시청각실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여야 한다’라는 주제로 ‘언동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 8명을 토론회의 패널로 구성하여 찬반토론 형식으로 진행됐고, 6학년 전체 어린이와 4~5학년 학급 임원 그리고 참여를 희망한 학부모가 청중으로 참여하여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토론회에 앞서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토론 주제를 의견 수렴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여야 한다’라는 주제가 다수의 의견으로 선정되어 이번 토론의 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학생 스마트폰 실태조사’도 실시했는데, 그 결과 6학년 어린이들 중 78%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보유한 학생들 중 게임, 인터넷, SNS 이용, 메시지 사용 등으로 방과후 시간에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들이 30%, 심지어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어린이의 비율도 21%로 나왔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폐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제한해야 하는가에 대한 언동 교육공동체들의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 되었다. ‘언동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서는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해봄으로써 청중과 패널이 각자의 입장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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