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서양을 횡단하던 미국 여객기가 승무원에게 '땅콩'을 더 달라며 난동을 부린 미국 승객 때문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로마를 떠나 시카고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제러마이아 매시스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땅콩과 크래커를 가지겠다고 소리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폭력사태를 염려한 기장이 인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른 승객 282명은 공항에서 24시간 대기해야 했으며, 소동을 일으킨 매시스는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6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로 북아일랜드 법원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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