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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감, '의료인 자녀 등교 거부'까지 이르러!

  • 등록 2015.06.11 15: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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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메르스 환자 경유ㆍ치료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 자녀의 등교를 막고 귀가 조치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의협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일선 의료진들은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쪽잠을 자고, 끼니도 거르는 힘든 시간을 보내며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지지가 우리 의료인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학교에서 의료인 자녀에 대한 등교 금지와 귀가 조치를 한 것은 의료인의 진료 의지를 송두리째 꺾는 것"이라며 "이는 메르스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육기관이 해서는 안 될 반교육적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이들 학교의 반교육적 처사를 즉각 중단하고, 일부 학교당국의 부적절한 조치로 인해 상처를 입은 의료진과 직원 자녀를 보호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향후 이 같은 처사가 재발하거나,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해당 학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인과 병의원 직원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이 같은 처사를 당한 경우, 즉각 대한의사협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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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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