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재수기자 노무법인정보소개] 노무사 시장 위기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노무법인의 주요 업무 영역인 산재보상, 체당금 등이 제도 변화에 따라 축소되고, 노사관계 침체기가 지속돼 왔기 때문. 또 최근 로스쿨 졸업생의 배출로 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공인노무사 응시생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공인노무사가 전문자격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도, 개업 노무사의 자생력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한 마디로 신입 노무사로서 수습을 받을 법인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은 노무법인에 보다 수준 높은 인사노무관리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법률 전문가가 아닌, 경영 전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는 것. 즉 문제 해결의 단계에서 수준 높은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급속히 이행되고 있다. 노무사 스스로 끊임없이 전문가로서 업그레이드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런 위협적인 환경 속에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노무법인이 있어 업계의 이목(耳目)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우리노무법인은 법률·HR 역량과 IT 기술을 접목해 이른바『HANBIZ-A 인사노무솔루션』을 론칭했다. 우리노무법인 『HANBIZ-A 인사노무솔루션』은 새로운 업무 영역과 서비스 창출 방안을 모색해 온 지난 4년 여의 고민의 결과물이다.
해답은 IT 프로그램에 있다.
우리노무법인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what)를 어떤 방식(how)으로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기존 자문, 아웃소싱 방식으로는 시간도 사람도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사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고객사에 상주하며 고객의 세세한 정보를 알고, 다양한 요구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결국 법인이 보유한 법률·HR 역량을 체계화한 인사노무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답이었다.
『HANBIZ-A 인사노무솔루션』이 서비스제공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2005년 우리노무법인은 휴레인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인사노무관리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IT기술의 미비 및 인사노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으로 상용화에 실패하고 말았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역량 있는 IT 개발업체의 조력이 필수라는 것을 깨닫게 된 우리노무법인은 2009년, 짜임새 있는 송무프로그램 및 급여관리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이름난 주식회사 제이엘과 합작투자로 We-Soft를 설립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우리노무법인의 고객사에 『HANBIZ-A』를 배포하고 베타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 수정·보완했다. 2012년 12월, 최종 베타테스트를 완료한 『HANBIZ-A』는 올 2월, 5,000여 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인력 아웃소싱 업체인 ‘제일BMC’와 첫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HANBIZ-A』, “단순 급여관리프로그램이 아니다”
사실 급여관리프로그램을 개발·배포하는 곳은 많다. 다수의 세무계산프로그램, 회계프로그램이 급여관리 내용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급여관리프로그램은 세법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기에 노동법과 괴리가 있다. 『HANBIZ-A』 개발의 일등공신인 나정옥 고객지원실장은 “『HANBIZ-A』는 단순한 급여계산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노무 전반에 대해 총체적인 접근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관계자인 나정옥실장은 “기업에게는 인사노무 업무 수행에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발생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보장하며. 근로자는 임금, 4대보험 및 각종 규정을 적법하게 적용받음으로써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원칙에 입각해 설계된 『HANBIZ-A』에 의해 다양한 정부 정책 및 법규가 기업 환경 전반에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햇다.
다차원 피드백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
『HANBIZ-A』의 스펙은 이뿐만이 아니다. We-Soft 석근원 공동대표는 “『HANBIZ-A』의 피드백은 남다르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먼저 “『HANBIZ-A』 프로그램 내부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설계돼 있어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항을 메모해두고 서로 공유할 수 있고, 메시지를 바로 발송할 수도 있다는 점을 들었다. 둘째로 프로그램이 포괄하지 않는 인사노무관련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노무사들로부터 깊이 있는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셋째, 기술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We-Soft의 엔지니어들로부터 즉각적인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결국 『HANBIZ-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 차별화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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