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흑인에 대한 미국 백인 경찰들의 과잉 대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엔 백인 경찰이 10대 흑인 소녀를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논란이 된 영상은 10대들이 파티를 열고 있는 한 수영장에서 백인 경찰이 비키니 차림을 한 흑인 소녀의 머리를 잡아끌더니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얼굴을 땅으로 향하게 하고 등 뒤에서 소녀를 누른다. 놀란 일행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자, 경찰은 10대들을 향해 총까지 겨눴다.
또한 영상에는 한 흑인 소년을 쫓아가서는 팔목에 수갑을 채우기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파문이 커지자 관할 지역 경찰서장은 수영장 파티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해당 경찰을 직무 정지시켰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4살 흑인 소녀에 대한 무자비한 제압 영상이 공개되면서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또다시 거세지고 상황.
한편,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흑인 주민이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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