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메르스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첫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동일병동에 있다 감염된 77살 여성은 오늘(9일) 퇴원, 이로써 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1명도 추가됐다.

사망자는 4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8살 여성으로 지난달 27일에서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보건 당국은 “7번째 사망자는 기존에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메르스 확진 판정 후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8명 늘어나 모두 95명이 됐다.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던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신규 확진 환자는 3명으로 감소추세에 접어들었으며, 나머지 5명은 다른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감염이 늘고 있다며 가급적 집 근처 병원을 이용하고 병문안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한 뒤 150여 건의 자진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120여 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나머지는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격리 대상자는 2천89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25명에 대한 확진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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