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하남시는 다음달 말까지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28일 말했다.
방제 대상은 항동 산 90번지, 춘궁동 산 40-6번지 일대 산림 56.18㏊에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 3900여 그루다. 예산은 4300만원이 투입된다.
방제는 양면이 접착력을 지닌 점성소재로 만들어진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한다. 이를 나무줄기에 감아놓으면 나무 안과 밖에서 생기는 참나무시들음병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끈끈이 붙어 고사하게 된다. 설치된 롤트랩은 6개월 후 자연 부식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 나무를 뚫고 들어가 생긴 곰팡이가 나무의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참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린다.
시 관계자는 “산림을 건강히 유지시킬 수 있도록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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