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대한민국 성인 남녀는 ‘취업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한다’것으로 조사됐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이유’에 대한 설문(복수응답 가능)을 시행한 결과 ‘스펙향상과 취업을 위해서’가 29.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속에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추가하려는 현대인의 마음을 짐작케 했다.
2위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25.3%)였고, ▲미래를 위한 보험 차원(13.1%) ▲직무 능률 향상을 위해(12.2%) ▲자기만족을 위해(10.1%)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9.8%)순이다.
또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 분야는 ‘기술관련’(MOS,컴퓨터활용능력,기계설비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요리(12.0%) ▲사회복지(8.5%) ▲금융(7.9%) ▲국학(7.0%) ▲서비스(5.4%) ▲‘레저(5.3%) ▲특수면허(4.1%) 순으로 순위가 이어졌으며, 기타 응답은 8.2%이다.
구직 상태 별로 살펴보면 토익이나 HSK 같은 ‘어학 자격증’의 선호도는 대학생(59%)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직장인은 ‘어학’(31.4%)보다 ‘기술’(37.1%) 분야를 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학관련 자격증’(한국사,한자급수)의 경우도 대학생의 22%가 선호 ▲구직자(13.5%) ▲프리랜서(12.2%) ▲직장인’(10.7%) ▲자영업자(2.4%)에 비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 의향으로는 ‘어느 정도 있다’(52%)가 과반수를 기록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매우 있다’(36.2%)가 2위를 차지,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는 각각 8.4%, 3.4%에 그쳐 학원가의 전망은 여전히 청신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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