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동해·묵호항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해·묵호항은 강원도 최대 무역항 일 뿐만 아니라 국내·국제여객선의 거점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멀티빔 음향측심기, 측면주사 음파탐사기 등의 최신 측량 장비를 동원해 항계 및 진입항로 등에 대한 해저지형, 지질 등을 정밀조사할 예정으로 조사 결과는 항해안전을 위한 해도 간행과 항만의 해저지형 변화 모니터링 기초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건조선박에 대한 전자해도표시시스템(ECDIS)의 의무탑재에 따라 정밀한 해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밝혔다.
뿐만아니라 "동해안 무역항, 연안항을 대상으로 주기적 조사를 실시해 해상교통안전 확보와 항만 개발 등 해양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기적인 수로측량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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