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결혼이 늦어지는 큰 원인... 남성'결혼비용' 여자'출산부담'

  • 등록 2015.05.10 10:20:00
크게보기


 
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 인구협회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중 우리나라 사람들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원인해 대해 남성은 결혼비용, 여성은 출산·양육 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7일 공개한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333명 가운데 39.5%와 여성 응답자 1천90명 가운데 34.2%가 늦은 결혼의 원인으로 각각 "결혼 비용이 너무 비싸서"와 "출산·양육 부담이 커서"를 꼽았다.

혼인율 상승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남녀 모두 '출산 비용 절감·육아 지원 정책'(남자 44.1%, 여자 51.1%)을 가장 많이 택했으며 일자리 지원·고용안전(남자 26.4%, 여자 25.1%), 신혼부부 주택지원(남자 26.1%,여자 20.5%)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 준비 비용으로는 남성이 6천624만원, 여성이 3천4651만원을 사용했다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약 2배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비용 마련 방법은 여성의 47.5%가 '내가 모은 돈으로 준비한다'고 답했으며 남성의 39.3%가 '모은 돈과 부모님 지원으로 결혼한다'고 말했다.

결혼 비용 중 아깝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여성이 '예물·예단'(35.2%)을 가장 많이 택한 반면 남성은 '스드메(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비용(35.9%)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왔다.

인구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결혼 비용과 출산·양육 부담이 만혼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결혼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비용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활성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주명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