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산하 어르신 보호전문기관 2곳에 접수된 학대신고가 모두 976건으로 한해 전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판정된 어르신은 모두 420명으로 월평균 30∼40명이 피해를 봤는데 어르신을 학대한 가해자는 아들인 경우가 41%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딸, 기관, 며느리가 뒤를 이었다.
어르신이 당한 학대를 유형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정서적 학대, 경제적 학대, 방임 등의 순이었으며 한해 전보다 경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가 증가해 비중이 각각 2.2%포인트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예전보다 경제적으로 각박해지면서 어르신에 대한 경제·신체적 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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