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여중생을 상대로 상습적인 음란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여자중학교 인근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심모(39)씨에 대해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55분께 울산 중구의 한 여자중학교와 40m 떨어진 주택 옥상에에서 하의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 3년간 같은 장소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해 왔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최근 "바바리맨이 출몰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전담팀을 구성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한 끝에 지난 28일 심씨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심씨의 집에서 여성용 속옷과 의류가 발견돼 성도착증이 의심된다"며 "심씨는 여자 옷을 입거나 사람들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면서 성적 욕구를 해소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 경찰은 심씨가 경북 경주, 울산 중구의 또 다른 여자중학교 주변에서도 음란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증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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