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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머리핀·옷·침대에서 납, 포름알데히드 최대 '503배' 검출

  • 등록 2015.04.29 1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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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국내 업체가 만든 어린이용 머리핀에서 최대 503배에 이르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중국산 유아용 침대에선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다. 유모차, 인라인롤러스케이트 등도 안전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어린이제품 404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여 이 같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28개 제품에 대해 리콜(회수)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유아복 2개 제품은 지퍼손잡이에서 인체의 신장과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납이나 의류안감에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정도로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어린이용 머리핀 1개 제품은 납이 최대 503배를, 유아용 침대 1개 제품은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10배를, 어린이용 소변기 1개 및 욕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가소제가 최대 383배를 초과했다. 유아 및 어린이가 실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모차 1개, 유아용삼륜차 1개, 인라인롤러스케이트 1개, 롤러스포츠보호장구 3개 제품에서도 납이나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이었다.

아동복 13개 제품은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서거나 인간의 피부와 구강에 장기간 접촉할 경우 피부염 및 암을 유발하는 아릴아민 등이 안전기준을 웃돌았으며 이 가운데 5개 제품은 코드 및 조임끈이 의복의 최소 한곳에 고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놀이기구 이용시 어린이의 질식 사고가 우려될 정도였다.

비비탄총 1개와 킥보드 1개 제품은 낙하강도 시험에서 각각 탄창부위 파손과 앞바퀴 연결부위가 휘어졌으며 창문블라인드 1개 제품은 10kg 하중에서도 블라인드 줄이 끊어지지 않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리콜 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나 교환 등을 해야 한다. 만약 이처럼 하지 않고 유통되는 것을 확인할 경우 국표원(043-870-5422)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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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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