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장우혁 기자 | 울산 중구가 중구형 마을교육 과정을 만들기 위해 마을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연수를 진행한다.
중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마을교사 18명을 대상으로 중구형 마을교육 과정을 재구성하기 위해 9시간동안의 PBL(Problem Based Learning) 문제해결학습 과정 전문연수를 벌인다.
이번 전문연수는 마을교사 양성교육의 심화과정으로 ‘교육방법혁신(PBL & 디자인씽킹) 교육’의 하나이며, 마을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교육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맞춰 행사장과 주변방역을 실시하고, 참석자 전원의 온도 확인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는 지난 14일부터 비대면으로 진행된 ‘교육방법 혁신을 통한 교육과정 기획·운영 이해하기’ 이론과정을 이수한 마을교사들 가운데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교사를 선착순으로 모집을 받아 전체 18명이 참여했다.
참여 마을교사들은 이번 이틀간의 전문연수에서 문제해결교육 방식에 대해 토론하고, 탐구하며, 단계별 실습을 통해 중구 혁신교육에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중구형 마을교육 과정을 개발하게 된다.
연수에서는 지역의 현안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참여형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문제 찾기 활동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또는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쉽고 재미있게 찾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교육방법의 혁신을 적용해 교육과정을 만들어 간다.
중구는 청소년활동 전문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울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협업을 통해 이번 연수를 전문교육으로 진행함으로써 해당 교육운영 과정에서 형성된 전문기관과 연계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이 갖춰야할 핵심역량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나서는 중구형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마을교사들은 “이번 교육과정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지지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나아가 혁신교육의 핵심동력인 마을교사가 중심이 돼 참여를 위해 마을교육 과정을 개발한다는 점은 향후 중구형 혁신교육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전문연수는 새로운 수요자의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청소년 지도인력을 찾아내고, 지역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우리 중구만의 혁신교육, 마을교육이 가능하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