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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농협은행 “또 140억대 금융사고” 올해 5번째... 내부통제 개선 시급

농협은행, 연이은 금융사고 "계속 나오는 내부통제 지적"
ESG 공시와 현실의 괴리… "지배구조 문제 해결 시급"
이석용 농협은행장, 국감엔 불출석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서 또다시 140억 원대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가 터졌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올해에만 벌써 5번째다.

 

금융권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농협은행의 금융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공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실질적으로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자체 감사 중 140억 원대의 부동산 담보대출 사기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농협은행 측은 “이번 사건은 내부통제 이슈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담보 여력 감안 시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 이상거래로 의심된다. 현재 수사기관에 고소해 조사 중이다. 부동산 담보 여력 감안 시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농협은행에서는 100억 원을 초과하는 금융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허위 매매계약서를 활용한 109억 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건이 공시됐고, 5월에는 공문서 위조와 과다 대출로 인한 61억 원 규모의 두 건의 사고가 추가됐다. 이어 8월에는 서울 명동지점에서 117억 원의 횡령과 함께 해당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 금융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달에 1번 꼴로 사고가 터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재와 형식적인 감사를 꼽는다. 특히, 이번 140억 원의 부동산 담보대출 사기 의혹 건도 감사 과정에서 적발된 점을 감안해, 사전에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감시 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연이어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봐서,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까지 금융사고가 많이 난 것을 설명할 다를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지점별 영업 환경이나 조직 문화는 다를 수 있지만 대형 금융사고는 다른 문제다. 대출 브로커나 은행 관계자들 간의 이해관계 등에서 구멍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 행위의 고리를 끊기 위해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은행 자체적으로도 내부통제를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사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내부통제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이다. 농협은행은 매년 ESG 보고서를 통해 윤리경영, 반부패 방지 정책 등의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는 농협은행의 공시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한 ESG 경영 전문가는 “실제로 농협은행의 ESG 경영 보고서에는 '반부패 방지 정책 및 교육 실시'와 같은 원칙적 내용만 나열돼 있을 뿐, 발생했던 금융사고의 구체적인 사례나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실질적으로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이 회사 조직 내에 적용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금융업계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분명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예정이었던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국정감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농협은행장은 국감에서 농협 지배구조와 금융사고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불출석으로 질의는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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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노사 문화 1위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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