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준호 기자 | 서울 은평구는 8일 사단법인 씨즈와 함께 청년의 사회적 고립 방지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취약 청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협업을 통해 고립‧은둔, 고독사 위험 등 취약 청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취약 청년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사단법인 씨즈는 팬데믹과 저성장의 시대에서 청년 활동 강화를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서울시 청년허브’와 은둔형외톨이를 위한 온라인플랫폼 ‘두더지땅굴’을 운영하며, 청년 고립 문제에 주목해 청년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와 사단법인 씨즈는 취약 청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내 발굴 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사회적 교류가 적은 청년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심리상담, 사례관리 등 정서적‧행정적 지원으로 취약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도와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민관의 자원을 연계‧지원함으로써 취약 청년들이 다시 공동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 고립 장기화를 막고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단한 청년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취약 청년을 발굴하여 사회이행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고립 청년의 문제가 심화하면서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중심 관계망 형성 시스템을 구축해 단절‧고립을 막는 등 은평형 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