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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자수첩] 임실군의회 A의원 술판과 춤판...작년일이니 괜찮은 건가?

임실군의회 A의원, 특권의식 누리나?
전북 유형문화재 옆에서 술판, 춤판 즐겨
코로나19 방역 수칙 무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영호 기자 | 지난해 5월 7일 전북 유형문화재 제135호 운서정 옆에서 임실군의회 A의원 낀 술판, 춤판을 벌여 지역 군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에는 일제강점기 때 전국 각지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고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던 곳인 전북 유형문화재 제135호 운서정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운서정 옆에서 지난해 5월7일 전북 임실군의회 A의원은 지역주민으로 보이는 B씨로부터 발로 엉덩이를 걷어 차이면서 술판과 춤판을 즐기는 영상이 C단체 이사장(전)의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다 삭제되었다.

 

삭제되기 전 본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서 임실군의회 A의원은 B씨가 따라주는 술을 받아 마시고 자신이 마셨던 술잔에 다시 B씨에게 술을 따라주는 이른바 ‘술잔 돌리기‘를 해 비말감염이 우려되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무시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A의원의 이 같은 행태는 지방자치의원의 품위유지 훼손도 도마에 올랐다.

 

이로 인해 A의원의 지난해 4월 13일 임실군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이 새삼 재조명되면서 ‘내로남불‘ 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A의원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인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있고...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군민의 안전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상반기에 계획되었던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의 취소 또는 연기로 인하여...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우리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헤아려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발언했다.

 

또 “현장에서 휴일도 없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예방과 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 까지 조금의 방심도 없이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의원이 4월13일 본회의장에서 했던 코로나19 방역수칙 발언과 5월7일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행동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다.

 

A의원은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웃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의원은 지역주민들의 한 표 한표가 모아져 뽑힌다. 2006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원은 명예직에서 유급직으로 전환이 됐고 이는 지역주민위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훌륭한 자질을 갖춘 인재들의 의회 진출을 뒷받침 해주기 위함이다.

 

주민들이 A의원을 선택한건 일제강점기 때 전국 각지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고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던 곳인 운서정 옆 에서 B씨로부터 엉덩이를 발로 맞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한 술판과 춤판을 즐기라는 뜻은 아닐 듯 하다.

 

지방자치법 제36조 의원의 의무를 살펴보면 ‘지방의회의원은 청렴의 의무를 지며,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의원의 의무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해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황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5월 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74명, 사망자는 누적 2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6일부터 9일 사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청은 국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5대방역수칙과 ▲행정명령 위반시 벌금부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확진자 발생시 손해배상청구 대상이니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는 문자를 국민들에게 보냈다.

 

또한 지난해 5월7일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국의 요양시설, 요양원, 요양병원 등을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면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임실군의 모 사단은 전 장병들의 휴가를 전면 통제했던 때다.

 

심 민 전북임실군수는 5월 8일 청사 앞 광장에서 의료진들을 향해 ‘존경’이라는 의미를 담은 수어 동작으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며 “임실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감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군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준 덕분이다”며 군민들에게 생활 속 방역 수칙 준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 군민에게 엉덩이 걷어차이고 술잔돌리기 하는 임실 현직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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