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2.2℃
  • 맑음서울 -6.3℃
  • 맑음인천 -6.3℃
  • 구름조금수원 -5.6℃
  • 흐림청주 -3.8℃
  • 대전 -3.5℃
  • 흐림대구 -0.1℃
  • 흐림전주 -1.1℃
  • 구름많음울산 0.4℃
  • 광주 1.2℃
  • 흐림부산 1.8℃
  • 구름조금여수 1.6℃
  • 흐림제주 7.1℃
  • 흐림천안 -4.2℃
  • 흐림경주시 -0.1℃
  • 구름조금거제 2.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분당을, '정운찬·손학규' 대결 무산될 듯

경기 성남 분당의 재보궐 선거가 정치권의 핫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빅매치'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후보난으로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한때 한나라당 후보로는 정 전 총리가, 민주당에선 손 대표가 유력 후보로 떠올라 분당을이 4·27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정 전 총리가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학력위조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39)씨가 자서전 '4001'을 통해 정 전 총리와의 도의상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언급해 파문까지 겹치며 출마 불씨가 사그러들고 있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지도부 역시 정 전 총리에 대한 시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선거를 해야 하는 당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 전 총리 출마 반대의사를 밝혔다. 정 전 총리를 지지했던 안상수 대표 역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재섭 전 대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강 전 대표의 '적합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전 대표와 함께 공천을 신청한 박계동 전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강 전 대표는 개인적인 돈 문제와 관련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주장, 분당을 공천이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정 전 총리의 대항마로 손 대표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손 대표는 특유의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행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손 대표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당내 파열음만 커지고 있다.

당내 쇄신연대 소속 문학진 의원이 적극 나서서 손 대표의 출마를 거듭 요구하는데 대해 손 대표의 특보단 간사인 신학용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문 의원은 "손 대표 개인으로서도 분당을에 출마해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를 제안했다.

이에 신 의원은 ▲분당은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점 ▲투표율이 저조해 관권·조직선거가 동원될 경우 진보진영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점 ▲손 대표가 선거를 총괄해야 한다는 점 ▲내년 총선·대선 승리가 목표라는 점을 들며 '손 대표 분당 출마 4불가론'을 펼쳤다.

손 대표가 신 의원 등 참모진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분당을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손 대표가 나에게 분당을 출마를 제안했지만 간단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재보선 후보 등록 시점이 4월 초까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여야 모두 분당을 지역의 뚜렷한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채 후보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적대와 대결 종식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북 정책의 세 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대결의 최전선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 상태를 종식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화 공존'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