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2040년까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내놨다.
풍력, 태양광 등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6%.
정부는 이 비율을 2040년까지 30~35%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40년 예상되는 세계 평균 40%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의 기존목표인 2030년 20%와 비교하면 크게 올린 것.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요인인 석탄발전은 더 이상 짓지 않고 노후 발전소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축소한다.
원전은 노후원전의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을 줄여 단계적으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대신 오염이 적은 천연가스 활용은 늘려 전기로만 가능했던 여름철 냉방을 가스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체계도 바뀐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를 도입하고,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요금제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추가 의견수렴과 국회보고, 국무회의심의를 거쳐 에너지 기본계획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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