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단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을 지난 15일부터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기록된 문서 가운데, 특히 2013년 3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나온 문건을 집중적으로 확인중이다.
당시 청와대가 김학의 전 차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문건이 생산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건 들을 통해 이른바 성범죄 의심 동영상 첩보가 청와대에 어떤식으로 보고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사외압이 있었는지, 당시 경찰 수사책임자들이 왜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했는지도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수사단은 경찰수사를 지휘하다 차례로 인사조치 된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과 강일구 전 수사팀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동영상에 대한 최초 첩보를 처음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경찰서, 당시 경찰청 인사담당관실과 수사국 등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그리고 이중희 민정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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