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제모를 받고 경찰 출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천은 예고한 대로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나타났다.
취재진 앞에 멈춰선 박유천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마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황하나를 올해 초 다시 만난 이유를 묻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박유천은 경찰조사를 앞두고 몸에 있던 체모를 대부분 제거했다.
박유천의 제모 사실은 경찰이 마약 반응 검사를 하기 위해 박유천의 신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모발에 남은 마약 성분은 잦은 염색을 통해 사라지기 때문에 경찰은 대개 체모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다.
경찰은 박유천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제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박유천 측은 '평소 콘서트 일정에 맞춰, 제모를 한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올해 초, 헤어진 연인이라던 황하나와 수시로 만나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