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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현장포커스]“애들은 가라!”… ‘완벽한 타인’, 웃픈 어른들의 속사정

애들은 가라이런 말 하고 싶네요”(조진웅)

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팝콘무비의 등장이다누구에게나 친숙한 휴대전화라는 소재로 유쾌하고도 발칙한 이야기를 풀어냈다영화 <완벽한 타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제작 필름몬스터/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재규 감독배우 유해진조진웅이서진염정아김지수송하윤윤경호가 참석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문자전화모바일메신저(카톡)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 불허 이야기를 담았다극중에서 만들어진 일명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참여하면서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친구들이완벽하게 타인이 돼 버리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규 감독은 우리 생활에 밀착돼 있고누구나 가지고 있는 게 핸드폰이다또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지 않나소재적으로 매력을 느꼈다예전에 투명인간이 된다면 뭘 할까생각한 적이 있는데 남의 핸드폰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내가 잘 아는 사람사랑하는 사람의 핸드폰을 보는 게 과연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까아무리 친밀해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타인으로 살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영향을 줬다고 <완벽한 타인>의 기획의도를 털어놨다

◇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 실제 배우들도 위협하다?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갈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대해서 실제로도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곱 배우들은 모두 말을 아겼다조진웅은 절대 안 할 거긴 한데어떻게 될지 상상은 해봤다여러분절대로 따라하시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숨길 게 없어도 하기 싫다남겨두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지수 또한 어떤 큰 비밀이 있어서가 아니라서로에 대해 너무 다 알고 나면 실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당히 아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자신의 핸드폰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유일하게 ‘NO’를 외쳐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예상 외의 결과에 진땀을 흘린 이서진은 아직 내가 결혼도 안 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모바일메신저도 안 해서 보여줄 것도 보여줄 사람도 없다난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이 같은 멘트는 오히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행사 말미에 염정아는 이서진 씨 핸드폰이 궁금하다대체 뭐가 있길래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MC를 맡은 박경림이 핸드폰 공개 공약을 제안하자이서진은 마지못해 천만이 들면 생각해보겠다고 응수했다

◇ 매일 밤 회식… 최고의 촬영 분위기 

약 한 달간의 짧은 촬영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이야기를 그리다보니 배우들끼리 자연스럽게 뭉치는 시간이 많았다매일 촬영이 끝나면 배우들끼리 회식을 진행했고이서진이 광주의 맛집을 뒤져 배우들을 이끌었다는 훈훈한 비하인드도 이날 공개됐다

한 자리에 앉아서 연기하는 게 어렵진 않았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난 좋던데하고 짧게 대답했다이어 그는 메인 세트에서 똑같은 사람이랑 매일 앉아서 촬영하는 게 새롭기도 했다오히려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끝나고 술도 한 잔 했다그래서 이번 촬영이 더 수월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김지수는 촬영 말미엔 항상 오늘은 뭘 먹지?’ 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남자배우들 중 막내이자 팀의 마스코트였다던 윤경호는 선배들과 함께 하는 매일이 기대됐다늘 술자리도 따라다녔는데선배들은 다 노하우가 있는데 나만 체력관리를 못 해서 배탈도 나고 그랬다그럴 때마다 선배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면서 몸이 유리같다며 크리스탈이라고 별명도 붙여주셔서 외롭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뭘 하지 않아도 숨 쉬고 사는 것 자체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인가 <완벽한 타인>이 말해주는 것 같다촬영 기간이 짧아서 나도 어떻게 나왔을지 굉장히 궁금하다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단애들은 가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증폭시켰다언뜻 스릴러처럼 보이지만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블랙코미디를 다룬 이 작품의 또 다른 반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규 감독은 예고편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서울 정도의 스릴도 어느 정도 있다고 귀띔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1031일 개봉 예정이다

Editor 박주연 Photo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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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아이들의 문화 공연 향유를 위한 ‘넌버벌 포퍼먼스 난타’... 첫 공연 선보여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남양주시는 이달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다산아트홀에서 ‘찾아가는 문화 나들이’ 학교연계공연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공연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문화 나들이’ 공연은 2009년 전국 최초로 집 근처에서 우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남양주시 대표 문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9년부터 학교와 연계한 공연이 추진됐는데, 초등학교 123개 학급, 약 3,000여 명의 학생들이 마을연계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 별도의 여가시간 할애 없이 교과시간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첫 공연이 열린 23일,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400여 명의 관내 초등학생 관객들을 크게 호응했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관객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열기에 함께하기도 했다. 주광덕 시장은 “찾아가는 문화 나들이 학교연계 공연을 통해 남양주 학생이면 누구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남양주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되니 많은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