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정부는 6. 18. 남북체육회담 합의에 따른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를 위해 방북(7. 3.∼6.)하는 정부대표단, 남녀 선수단 등 총 100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노태강 문체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 남녀 선수단, 기자단・중계방송팀으로 구성되며, 7. 3.(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여 방북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국가대표선수를 중심으로 남자 선수단 25명, 여자 선수단 25명 등 총 50명(심판진, 대한농구협회 관계자 포함)으로 구성했다.기자단 및 중계방송팀 30명, 정부 지원단 15명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남북통일농구경기는 7. 4.(수) 혼합경기, 7. 5.(목)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하여 총 4번의 경기를 진행한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하여 남북의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를 진행하고, 친선경기는 청팀(남측), 홍팀(북측)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며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장소는 평양체육관 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이며 현재 북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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