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보이지 않았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 달 만에 입을 열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북한이 폐기 해야 할 대상으로 핵과 미사일은 물론 생화학무기까지 다시 거론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좌초 위기에 빠트렸던 '리비아식 비핵화' 발언 이후, 한 달 만에 입을 연 것.
발언 시점도 예사롭지 않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간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을 마친 직후에 나왔다.
북중 관계가 전례 없이 밀착되면서 비핵화 후속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거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추가 방북 가능성을 거론하며 후속 협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