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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바이올리니스트 Elena Tanski, 홍콩에서 봄바람을 일으키다.

 바이올리니스트 Elena Tanski, 홍콩에서 봄바람을 일으키다.
지난 314,떠오르는 유망주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Elena Tanski가 홍콩에서 Global Symphony Orchestra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작품번호 64번을 협연했다.

1악장 Allegro molto appassionato의 우아한 시작과 함께 봄 바람에하늘거리는 잎새처럼 다가왔다.여유로움도 가지고 있지만 재빠르게흐르는 시냇물과 같았던 바이올린 음색으로 Elena Tanski는 한 폭의 수채화를 관객들의 가슴속에 그려내는 듯 했다.특히 카덴차부분에서 특히 그녀는 감정위에 딱딱한 계산적인 기교가 아닌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듯한 기교로 곡 속에 영혼과 실체를 담아내었다.그리고 이어진 2악장 Andante allegro non troppo에서 그녀의 연주는 마치 호수 위의 바람같았다.이렇게 저렇게 물결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음색들은 평안을 주기도,때로는 설레임 가득한 흥분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 3악장 Allegro non troppo-Allegro molto vivace에서는 마치 꽃을 피우는 듯 했다.신의 손짓하나로 꽃이 만개하듯,그녀의 현을 잡는 손은 마치 신의 손처럼 현 위에서 꽃을 톡톡 피워내며 연주장 전체를 향기로 메우듯 풍성한 현장을 만들었다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게,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줬던 바이올리니스트 Elena Tanski.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로봇이나 과학이 대체할 수 있을지라도,결코 음악만큼은그리고 무대위의 연주만큼은 절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다.그녀의 연주는 앞으로도 신의 손짓과 메시지가 듣고 싶은 순간 마다,다시금 찾게 될 것 같다.

SMCM예술통신_비엔나에서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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