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시험 전날인 이번 주 수요일, 수능 예비소집이 다시 진행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 교실은 변경되고 좌석 배치까지 바꿀지는 각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포항 지역은 예비소집 전날인 오는 21일까지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험장 변경 여부를 수험생들에게 통보하고 예비소집 일정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포항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90%인 217곳은 오늘(20일)부터 정상 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은 다음 주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선지원 후복구 원칙에 따라 지자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집이 모두 부서졌을 경우 9백만 원, 반만 부서지면 450만 원 등 지원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경우, 10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당시 피해액 90억 8천만 원, 특교세 120억 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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