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주요 언론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일제히 비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9일 사설에서 유엔은 전쟁을 위협할 장소로 예상될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전쟁 위협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그의 발언이 북한,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지목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2002년 발언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허세는 한 강대국의 지도자를 호전적이면서 동시에 약해 보이게 한다고 꼬집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